정엽 "권은비와 경쟁? 감히 맞서다니요"

김소연 2023. 10.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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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엽이 후배 가수 권은비와 라디오 진행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정엽은 1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러브FM 개편 간담회에서 "제가 원래 6시에 진행을 하다가 8시로 옮기게 됐다"며 "누군가와 대결하기 보다는 새로운 단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엽은 "제가 감히 어떻게 권은비 씨와 맞서겠냐"며 "저도 중간에 시간이 나면 권은비 씨 라디오를 들을 생각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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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가수 정엽이 후배 가수 권은비와 라디오 진행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정엽은 1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러브FM 개편 간담회에서 "제가 원래 6시에 진행을 하다가 8시로 옮기게 됐다"며 "누군가와 대결하기 보다는 새로운 단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는 일과가 마무리되는 시간, 좋은 음악과 공감 가는 이야기를 누는 '감성 힐링 라디오'를 표방한다.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함께 소통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에는 한 명의 가수를 정해 그 가수의 히트곡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는 SBS의 또 다른 라디오 채널인 파워FM에서 동시간대에 '권은비의 영스트리트'가 방송된다는 점에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엽은 "제가 감히 어떻게 권은비 씨와 맞서겠냐"며 "저도 중간에 시간이 나면 권은비 씨 라디오를 들을 생각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정엽은 이어 "저랑 ('영스트리트'는) 너무 다른 분위기라서 SBS가 전체적으로 풍성해지는 시간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각자의 취향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권은비를 꼽으며 "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 아닌가"라고 농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초대 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나얼을 꼽았다. 정엽은 "제가 브라운아이드소울 리더인데 나얼 씨가 나와서 라이브를 시켜보는 게 어떨까 싶다"며 "제가 형이니까.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락을 안 한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제가 나얼과 연락을 일 년에 2번 정도 한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는 매일 오후 8시 5분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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