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냐? 씨X” 고속버스 좌석 젖히고 욕설 퍼부은 女 영상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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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좌석 젖힘 문제를 두고 주변 승객 및 버스기사와 갈등을 빚은 여성 승객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20~30대로 추정되는 고속버스 여성 승객 A씨가 좌석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젖힌 채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뒷좌석 승객 B씨가 불편함을 호소했고, 버스기사 C씨가 나서 A씨에게 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을 요구했다.
결국 버스기사는 승객 A씨의 뒷좌석에 착석했던 B씨를 버스 뒤쪽 좌석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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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뒤로 젖힌 승객과 주변 승객 간 고성 속 말다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고속버스 좌석 젖힘 문제를 두고 주변 승객 및 버스기사와 갈등을 빚은 여성 승객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유튜브와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 고속버스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좌석 젖힘' 문제를 두고 다른 승객들과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20~30대로 추정되는 고속버스 여성 승객 A씨가 좌석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젖힌 채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뒷좌석 승객 B씨가 불편함을 호소했고, 버스기사 C씨가 나서 A씨에게 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뒤에 사람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순 없다. 나이 먹으면 다 어른인가"라면서 "애초에 이만큼 숙이라고 (좌석을) 만든건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맞받았다.
이에 버스기사 C씨는 "조금만 (좌석을) 올려달라. 뒤에 분이 불편하다"면서 "조금만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거절하는 것도 제 의사인 거다. 그걸 꼭 들어야 하느냐"고 거절했다. 좌석을 바꿔주겠다는 버스기사 C씨의 제안도 거절했다.
갈등은 결국 다른 승객들과의 언성으로까지 번졌다. 갈등을 지켜보던 또 다른 고령 승객 D씨가 "이게 (본인) 침대나 안방이냐"고 A씨를 지적하자 A씨는 "그럴거면 (개인) 차를 끌고 가라"고 맞받았다. D씨가 A씨에게 "너나 그러라"고 지적하자 A씨는 또한 "너나 그렇게 해"라고 소리쳤다.
A씨는 "넌 부모도 없느냐"는 D씨의 비난에 "넌 없어?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그렇게 행동 하시라"고 말한 뒤 "너나 그래"라는 D씨 반응에 "아니 그러니까 못 한다고. 존중 못 한다고. 바보냐? 씨X 진짜"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결국 좌석 등받이 각도를 앞쪽으로 조절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승객들 간의 말싸움은 이어졌다. A씨 뒷좌석에 앉은 B씨가 "젊은이 이제 조용히해. 잘한 거 없어"라고 짚자 A씨는 "그쪽 사모님 단속이나 하라. 반말하고 큰 소리 치면서"라고 반박했다. 이에 B씨는 A씨가 앉은 앞좌석을 발로 차며 격분했고 A씨 또한 "XX 진짜"라며 욕설로 맞받았다.
A씨와 승객들의 실랑이는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지만 다행히 버스기사의 중재로 몸싸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버스기사는 승객 A씨의 뒷좌석에 착석했던 B씨를 버스 뒤쪽 좌석으로 옮겼다.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승객 D씨는 "살다살다 이런 X망나니는 처음본다. 어느 정도여야지"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계속 평정심을 유지하시는 기사님이 정말 대단하시다",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진짜 혈압이 다 오른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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