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 3177명 스트레스 심각한 '관심군'…842명은 '자살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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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학생들이 코로나19 후유증과 학업 스트레스로 정서적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이 공개한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현황'을 보면 올해 검사를 받은 충북 초·중·고생 5만4850명 중 5.8%인 3177명이 '관심군'이고, 1.5%인 842명이 '자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전국 학생의 관심군은 4.8%, 자살위험군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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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학생들이 코로나19 후유증과 학업 스트레스로 정서적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이 공개한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현황'을 보면 올해 검사를 받은 충북 초·중·고생 5만4850명 중 5.8%인 3177명이 '관심군'이고, 1.5%인 842명이 '자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관심군 비율은 충북이 충남(7.5%)에 이어 강원과 함께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학생의 관심군은 4.8%, 자살위험군은 1.3%였다.
연도별로는 △2018년 5만5975명 조사, 관심군 3118명(5.6%), 자살위험군 792명(1.4%) △2019년 5만5722명 조사, 관심군 2924명(5.2%), 자살위험군 755명(1.4%) △2020년 5만6662명 조사, 관심군 3112명(5.5%), 자살위험군 685명(1.2%) △2021년 5만4575명 조사, 관심군 2929명(5.4%), 자살위험군 692명(1.3%) △2022년 5만4746명 조사, 관심군 3161명(5.8%), 자살위험군 709명(1.3%)이었다.
지난 4월 검사 후 관심군 학생은 학교상담을 비롯해 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층평가, 상담, 전문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 탓에 상당수 학생이 전문기관 연계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의원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입시 중심 경쟁교육 속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학습부진 학생, 심리 정서 불안 학생 등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으로 많은 학생이 고통받고 있다"며 "행정 중심의 개별적인 지원 아니라 학생 개인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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