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전략] SKY 인문 293~279·자연 292~275점 수준…21개대 인문 최저 242점, 자연 253점 추정

2023. 10.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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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실채점 기준 정시지원 가능 점수

수능까지 한 달 남았다. 정시는 대학별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에 맞춘 학습전략이 중요하다. 마침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됐다. 9월 모의평가 실채점 기준 주요 21개대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

국·수·탐 백분위 합 기준, 의대 300~288점 지원 가능

대입 전략


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으로 이과 최상위 학과로 꼽히는 전국 의대는 최고 300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88점 사이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 응시 기준 점수다. 치대는 최고 294점(서울대 일반전형, 지역균형)에서 최저 284점, 한의대는 최고 288점(경희대)에서 최저 283점, 수의대는 최고 291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77점 사이로 추정된다. 약대는 최고 290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77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학 계열 최저 지원선은 국·수·탐 백분위 277점, 영어는 1등급으로 분석된다.

SKY권 인문계 학과(의약학 제외) 정시지원 가능 점수는 최고 293점(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최저 279점 분포로 분석된다. 인문계 학과 정시 지원선은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 2과목 응시를 기준으로 한 점수다.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대는 최고 285점(성균관대 글로벌경영)에서 최저 263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15개대는 최고 277점(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서 최저 253점, 주요 21개대는 최고 262점(아주대 금융공학과)에서 최저 242점 사이로 추정된다. 주요 21개대 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수·탐 백분위가 최저 242점, 영어는 2등급의 성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10개대의 대학별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290.4점(293~289), 연세대 284.8점(289~280), 고려대 284.7점(289~279), 성균관대 279.3점(285~269), 서강대 280.6점(284~279), 한양대 276.8점(284~269), 중앙대 273.7점(280~269), 경희대 269.7점(276~263), 이화여대 272.5점(282~269), 한국외대 269.3점(277~263)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문 경영·경제·미디어, 자연 반도체 등 합격선 높을 듯

각 대학에서 정시 지원선 1위 학과는 경영·경제 등 상경계, 미디어 관련 학과가 다수를 차지한다. 경영·경제·회계 등 상경계 학과의 정시 지원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단국대(죽전), 아주대 등 12개 대학에 달한다. 미디어 및 광고 관련 학과로는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71점), 숙명여대 미디어학부·홍보광고학과(263점) 등이 해당한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각 대학의 대표 학과로 발돋움한 특성화학과도 높은 합격선이 기대된다.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276점), 이화여대 초등교육과(282점), 한국외대 LT학부·LD학부(277점), 서울시립대 세무학과(277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269점), 국민대 KMU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인문)(256점),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255점), 인하대 아태물류학부(260점) 등이 그런 예다.

의약학 제외 자연계 SKY권의 정시지원 가능 점수(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 2과목 응시)는 최고 292점(서울대 컴퓨터공학부·수리과학부)에서 최저 275점 사이로 분석된다. 주요 10개대는 최고 279점(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에서 최저 268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15개대는 최고 273점(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 홍익대 건축학 등)에서 최저 263점, 주요 21개대는 최고 280점(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서 최저 253점 사이로 전망된다.

292~277점 수험생, 의약학·이공계 선택 ‘고민’

주요 10개대 대학별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286.4점(292~280), 연세대 277.6점(284~276), 고려대 277.1점(284~275), 성균관대 274.9점(279~271), 서강대 274.2점(276~273), 한양대 273.7점(277~271), 중앙대 271.6점(273~269), 경희대 270.2점(273~268), 이화여대 271.3점(273~270) 수준으로 분석된다.

자연계 학과에선 최근 수험생 사이 관심이 높아진 반도체학과, AI,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한 첨단 학과가 의약학을 제외하고 대학별 1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AI 관련 학과로는 중앙대 AI학과(273점), 이화여대 인공지능학과(273점),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270점), 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269점)를 꼽을 수 있다.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292점),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279점),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277점),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273점), 숭실대 컴퓨터학부(265점), 세종대 컴퓨터공학과(265점) 등이 해당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의약학 계열과 SKY 자연계 학과를 동시에 고려해볼 수 있는 292~277점 사이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 전략에서 고심이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이과 재수생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합격선 상승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수능 접수자 중 검정고시 포함 졸업생 비중은 35.3%로, 1996학년도 37.3%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래로는 역대 3번째 수치다. 안정 지원 성향의 수험생이라면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입시기관별 모의 지원, 합격 예측 점수는 물론 정시지원 기간 동안 실시간 경쟁률을 꼭 점검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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