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언어로 어려움 겪는 건설 근로자···서울시, 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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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나섰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령 근로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문화적인 차이로 일하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 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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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나섰다.
16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서울 시내 공사현장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고령의 근로자가 늘어나는데다 언어소통 등의 문제를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도 높아지는 등 고령?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진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건설 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근로자는 61.8%(94만 3000명)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비중도 지난해 6월 14.3%(10만 6680명)에서 올 6월 15.2%(11만 5051명)로 0.9%포인트 늘었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와 건축, 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전한 행동 등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듣는 1대 1 맞춤 상담도 진행한다. 시는 건설근로자공제회 및 한국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로자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정보 접근이 취약한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1회 2시간, 총 4시간에 걸쳐 건축, 토목 등의 현장별 공정에 맞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통·번역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Silent Book)으로 안전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배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령 근로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문화적인 차이로 일하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 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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