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 홍도분교 전학가구에 매월 320만원 일자리 준다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2023. 10. 16.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군이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홍도분교 뿐 아니라 앞으르도 작은 섬에 있는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며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도 주민 작은 학교 살리기 몸부림…아동 1인당 햇빛 아동수당 40만원 지급
신안군 흑산초 홍도분교 전경./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1970년 당시 120개이던 신안군내 학교수는 이제 37개교만 남아 있다.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도 그 중 하나다. 서남해의 보석 홍도에서 1949년 개교, 74년 전통을 이었으나 지금 재학생은 6학년만 3명이다.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서 신안군은 홍도지역 주민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게 숙소 제공 및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내년부터 80만원 지원) △입학 및 전학생 엄마 학부모에 대해 일자리 알선·제공 등이다.

홍도는 인구 500여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이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된다.

신안군은 홍도분교 뿐 아니라 앞으르도 작은 섬에 있는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며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