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중동 위기에 외인 또 팔았다…16일 연속 ‘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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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에 하락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19.91포인트)하락한 2436.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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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확전 가능성에 짐싸는 외인…개인 매수 대응
“2420선에서 지지력, 공포보단 관망심리”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대성에너지·LS네트웍스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에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075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지난달 18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이 1982억원, 기관이 7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가능성과 유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면서도 “외환시장에서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 선물까지 상승하는 모습 보이면서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보다는 짙은 관망으로 무게가 실렸다. 코스피 지수도 2420선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지지력 확보 시도하며 등락 반복했다”고 진단했다.
강보합을 기록한 통신업, 음식료업, 종이목재,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2.10% 하락한 기계를 비롯해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보합에 머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6%, 삼성SDI(006400)는 2.28%, LG화학(051910)은 2.8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성에너지(117580)와 LS네트웍스(00068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노루홀딩스우(000325)가 21%대, LS전선아시아(229640)가 16%대 올랐다.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아센디오(012170), STX그린로지스(465770), 드림텍(192650)은 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624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2865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2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45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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