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결전 앞두고 파리 홀린 케이팝 공연

정유선 기자 2023. 10.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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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파리에서 K컬쳐의 힘을 보여주는 콘서트로 부산 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뜨겁게 장식했다.

16일 CJ ENM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파리 현지시간 15일 저녁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폭발적인 반응과 열기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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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파리에서 K컬쳐의 힘을 보여주는 콘서트로 부산 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뜨겁게 장식했다.

16일 CJ ENM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파리 현지시간 15일 저녁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폭발적인 반응과 열기 속에 치러졌다. K-컬쳐와 K-팝을 접목시킨 차별화된 볼거리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로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한국 문화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CJ ENM이 15일 파리에서 개최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에서 열창중인 싸이의 피날레 공연. CJ그룹 제공


오프닝 무대부터 남달랐다. 트렌디하면서도 한국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 K-타이거즈의 등장과 함께 글로벌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에이티즈가 스테이지에 올라 태권도와 K-팝이 어우러진 ‘멋(흥)’ 무대를 펼치며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에이티즈가 단독 스테이지를 선보였고 엘즈업, 드림캐쳐,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몬스타엑스의 셔누x형원, 엔시티 드림, 태민이 스테이지에 올라 3시간 동안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 교감하며 무대를 채우는 장관도 펼쳐졌다.아티스트와 50여 명의 팬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드림스테이지는 제로베이스원의 뉴 키즈 온 더 블럭’을 공연하며 박수갈채채를 받았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엔시티드림이 무대 위에서 팬들의 이름을 직접 외치는 ‘너의 이름은’ 코너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걸그룹 엘즈업은 글로벌 팬들이 가장 사랑받는 K팝으로 선택한 블랙핑크의 ‘핑크베놈’으로 커버 스테이지를 꾸미며 무대를 즐겼다.

피날레는 K-POP 최초로 미국 빌보드에 입성한 레전드 가수 싸이가 장식했다. 싸이는 2012년 에펠탑 앞에서 2만 명의 사람들과 함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선보여 화제를 몰고온 이후 11년 만에 파리에 재입성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남스타일’을 재연했다. 공연장을 메운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함께 떼창하고 환호하며 쇼를 만끽했다.

특히 K-타이거즈는 K-POP아티스트들의 명곡을 접목시킨 태권도 퍼포먼스로 ‘HIP KOREA’를 전하며 주목도를 높였고, 글로벌 걸그룹 케플러와 함께 제작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홍보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등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대표단과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장 기획관은“이번 공연은 케이팝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소통의 창, 글로벌 연대의 축임을 확인시켜 준 멋진 무대였다”면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에도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는 11월 초 Mnet을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CJ ENM이 15일 파리에서 개최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현장 모습. 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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