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TX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최초 공개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참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STX엔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ADEX 2023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무역전시회로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STX엔진은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 K9 자주포 엔진, 그리고 지능형 해안 감시 레이더-II 등을 선보인다.

최초로 공개하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은 군용 장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태 기반 정비를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로, 연료 효율성 향상과 함께 순간 가속도 향상 및 최적의 정비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인 SMV 1360과 K9 자주포 엔진(MT881)을 전시한다.

MV 1360 엔진은 전차의 방호력 및 기동력 향상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며, 전자식 커먼레일을 적용해 기존 전차 엔진 대비 출력이 13% 향상됐다.

이 외 차세대 해안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고해상도와 고정밀 레이더인 해안 감시 레이더-II도 소개한다.

STX엔진은 45년 이상 방위산업용 엔진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무기체계 운영 변화에 대응하고, 폴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안정적으로 엔진을 공급하여 K-방산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독보적인 방위산업용 엔진 생산 개발 능력과 전자통신장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방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