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 소진율 ‘전국 1위’...청약 시장도 ‘온기’
동기간 주택거래량 517건→1273건 증가
내달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예정
전국 17시·도 가운데 미분양 소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청약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전 미분양 아파트는 1월 3025가구에서 8월 1177가구로 약 62%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더니 7월에는 미분양 감소율 1위였던 인천(60%)을 2위로 밀어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규제 완화 효과가 나오고 있는 데다, 약 528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올해 말 착공 예정), 대전2호선 트램(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등 잇단 개발호재가 수요자들의 꽁꽁언 매수심리를 녹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시기를 기다리던 대기수요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다.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를 재개발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9구역)가 대표 사업지로 꼽힌다.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공동 시공하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9구역은 노후 주택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로 평가 받는다.
사업지 인근의 계백로를 통해 대전 시내 곳곳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대전서남부터미널, KTX서대전역,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등 교통망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단지 지근거리에 대전2호선 트램역 도마역(가칭)이 준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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