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혜영, 야당 김예지 최고위원 임명 지지…"지도부에 큰 울림 주길"

페이스북에 글 올려…"당연한 인사, 자랑스럽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민의힘의 임명직 당직 개편에 대해 '임명직 당직자 사퇴를 통한 '꼬리자르기식 책임 회피'라며 혹평했지만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서는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최혜영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거론하며 "축하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응원했다.

최 의원은 "김예지 의원은 국회 입성 당시 여야를 떠나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셨고 실제 임기 동안 충실히 이행했다"며 "당연한 인사다. 김 의원의 소신과 철학이 국민의힘 당 지도부에게도 큰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가운데 이날 6명의 임명직 지도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이다. 2020년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 의해 1호로 당에 영입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후 문화·예술·장애인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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