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 역사 종로 노포 이문설농탕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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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38분께 서울 종로구의 견지동에 있는 이문설농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점심식사 중이던 손님과 직원 등 45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농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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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38분께 서울 종로구의 견지동에 있는 이문설농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점심식사 중이던 손님과 직원 등 45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73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했다.
불은 주방과 천장을 태우고 약 3시간30분 뒤인 오후 5시22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 식당이 목조 건물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농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 의원과 이시영 초대 부통령,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 등이 이 식당의 단골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오래전 최초로 개업했을 당시 사용했던 '설농탕'이라는 이름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큰 무쇠솥에 17시간 동안 사골을 고아 기름을 말끔히 제거한 후 남은 뽀얗고 맑은 국물 맛이 이 집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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