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동북아 여객 매년 6%↑…20년간 항공기 신규수요 13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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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년간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씩 늘어 창출되는 신규 항공기 수요가 1350대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데이브 슐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총괄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동북아 시장의 상용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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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년간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씩 늘어 창출되는 신규 항공기 수요가 1350대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데이브 슐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총괄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동북아 시장의 상용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슐트 총괄은 "향후 20년 동안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항공사들은 2042년까지 1350대의 신형 상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성장하는 시장과 북미로 향하는 태평양 횡단 노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단거리 및 장거리 노선을 위한 광동체 항공기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잉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장거리와 중단거리 여객기 수요가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 1년 사이 일일운행률이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고 좌석이용률은 200% 늘었다.
보잉에 따르면 2042년까지 한국·일본·대만에 인도되는 항공기 1350대 중 40%인 520대는 광동체 항공기로 전 세계 평균인 17%를 상회한다. 이어 협동체 항공기가 790대 들어올 예정이다.
광동체는 항공기 내에서 통로가 2열이 만들어지는 대형 항공기, 협동체는 통로가 1열인 중단거리용 비행기를 의미한다. 대형항공사(FCS)가 주로 쓰는 B787이 광동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쓰는 B737이 협동체로 분류된다.
보잉은 동북아의 10년내 경제수준이 꾸준히 성장하고 항공 수요는 이보다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해 항공기 인도수요가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대만, 한국, 일본의 GDP가 2023년까지 각각 24%, 22%, 10% 순으로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항공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신규 항공 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잉은 전망했다. 동북아 지역에서 향후 20년간 조종사 2만3000명, 객실 승무원 3만9000명을 포함해 9만명의 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부터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으로 항공시장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북아에는 서울~제주처럼 밀도가 높은 노선을 다수 운항해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시장 수요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증거"라고 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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