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홀텍 회장이 꼽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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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에는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그 시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미국의 원자력 기업 홀텍의 크리스 싱(사진·Dr. Kris Singh) 회장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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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투자 역대 최대 1조 달러 넘어"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 중추적 역할할 것"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에는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그 시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미국의 원자력 기업 홀텍의 크리스 싱(사진·Dr. Kris Singh) 회장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꼽았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 주제 강연을 위해 방한한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싱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원자력의 필요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 펜실베니아 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싱 회장은 현재 같은 대학 기계공학 수석연구원과 고문을 맡고 있으며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소의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미 원자력 인프라 위원회(Nuclear Infrastructure Council)가 수여한 상업용 원자력 분야 선구자상(Trailblazers award)을 수상하는 등 미 원자력·에너지 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크리스 싱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현대건설의 초청으로 나흘간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을 첫 방문 했다. 이번 특별강연 외에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이틀에 걸쳐 원자력사업 전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 싱 회장은 “19세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는 다시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투자는 이미 역대 최대인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홀텍의 SMR-160 모델의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싱 회장은 “SMR-160 모델은 100년 이상의 수명과 압도적인 안전성과 유지보수에 쉬운 특화설계가 장점이다”며 “작은 면적과 지리적 특성을 가리지 않는 토지 효율성,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표준 디자인과 마지막으로 수소·그린 보일러(Green Boiler)를 활용한 다기능성이 강점이다”고 했다.
그린 보일러는 홀텍이 독점 개발한 페오라이트(Feorite)를 사용해 만든 열 저장장치이며 전기를 저장하는 태양광 전지나 배터리와 달리 60년이 넘는 서비스 수명, 리튬 등 환경적 유해물질 없이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사용할 수 있다. 그는 “홀텍이 보유한 그린 보일러와 태양광 포집 기술인 ‘하이 썸 씨에스피’(HI-THERM CSP·태양광을 거울로 반사시켜 집광탑에 모아 전기를 발생)를 함께 활용한다면 에너지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 세 가지 솔루션이 만들어내는 청정에너지로 현대건설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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