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손헌수 결혼식서 눈물의 축사 "의리 있고, 가족을 사랑하는 당신"

강다윤 기자 2023. 10.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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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의 결혼식에 참석한 박수홍, 김다예 부부. / 김다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코미디언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눈물 젖은 축사를 했다.

손헌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송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송 씨는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2년 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박수홍은 감격에 젖은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의리 있고 가장 남자답고 여자를 진정 사랑할 줄 알고 가족을 사랑하는 당신을, 나보다 물리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손헌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박수홍은 "그런 사람이 가장 똑같이 생긴 여자를 데려와서 웃으면서 '선배님 어떠세요' 이러는데 '뭐가 어때 이 사람이지. 하늘이 맺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닮았나. 만나. 만나보고 나도 만나보고 싶다' 그랬다"라고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다.

코미디언 손헌수와 신부. / 원규스튜디오

특히 박수홍은 신부에 대해 함께 반려동물 봉사를 하러 간 적 있다며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신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헌수의 결혼식 주례와 사회는 코미디언 이홍렬과 김인석이, 축가는 가수 진성, 김용임, 이자연과 코미디언 조혜련이 맡았다. 손헌수와 신부는 결혼식 후 이탈리아와 스위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에는 박수홍과 그 아내 김다예가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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