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내년 9월 돼야 금리인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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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9월까지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ECB가 내년 9월은 돼야 금리 인하에 나서고, 그 다음달인 10월에 추가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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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9월까지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ECB가 내년 9월은 돼야 금리 인하에 나서고, 그 다음달인 10월에 추가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ECB 인사들의 발언과 일치하는 것이다.
마르틴스 카작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이자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경제전망이 2024년 상반기 금리인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기회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트얀 바슬 슬로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채권 수익률 상승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목표치 2%로 되돌리기 위해 "고금리가 더 오랜 기간" 필요하다는 것을 수용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은 내년에 2.7%, 2025년에는 2.1%로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했다.
또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보다 낮아져 올해 0.5%에 이어 내년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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