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수 시간 휴전...주민 대피할 국경 잠시 개방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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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이집트가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간 연결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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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이집트가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간 연결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를 위해 3국은 가자지구 내 휴전 중이다. 통신은 휴전 지속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시간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왔다.
어느 정도의 인원이 라파 국경을 통과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중동 인도주의 문제를 담당하는 특사로 임명된 미국 외교관 데이비드 새터필드가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에 도착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에 전쟁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으며, SNS에 “팔레스타인인의 압도적 다수는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BC 뉴스는 팔레스타인 관리의 말을 인용해 라파 국경이 이날 오전 9시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ABC 뉴스는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은 채 월요일에 몇 시간 동안 국경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 지구를 운영하는 하마스는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메시지를 무시하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항복은 없고 오직 자유와 정의만이 있을 뿐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밤새 이스라엘의 폭격이 지난 주 보복 공격을 시작한 이후 가장 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포격이 심했으며, 도시의 주요 병원 두 곳 주변 지역에 공습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국(OCHA)은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이 약 24시간만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천 명의 환자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당국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최소 2670명이 숨졌고, 그 중 4분의 1이 어린이였으며 거의 1만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1000명이 실종됐으며 잔해 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지지하는 이란은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을 공격할 경우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확대 비상 내각을 소집했다. 그는 ”하마스는 우리가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마스를 제거할 사람은 바로 우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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