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日산 반도체용 원료에 반덤핑 관세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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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과 일본산 반도체 제조 원료에 대해 반덤핑 관세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집적회로를 포함해 제조부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예정대로 종료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 10월 16일 미국산 수입 요오드화수소산에 123.4%, 일본산에는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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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로 무역갈등 일환 조치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 일본산 반도체 제조 원료에 대해 반덤핑 관세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집적회로를 포함해 제조부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예정대로 종료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 10월 16일 미국산 수입 요오드화수소산에 123.4%, 일본산에는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해당 관세는 5년째가 되는 이날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는 당시 미국이 항공우주·정보통신·로봇·산업기계·신소재·자동차 등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여겨졌다.
요오드화수소산은 요오드화수소의 수용액으로 주로 아세트산 촉매 합성, 요오드화물 제조, 산화그래핀 환원, 집적회로 식각 재료 등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환원제다.
미·중 양국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재료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관세 만료를 앞두고 상무부는 미국과 일본 기업의 덤핑이 되살아나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고 기업들로부터 관세 재검토·연장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검토를 시작해 내년 10월 16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인 마지화는 중국 반도체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들면서 "검토가 완료된 뒤에도 반덤핑 관세가 계속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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