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사면서 애플페이도"…현대카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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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 가운데,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카드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물밑에선 국내 카드사 대부분이 애플페이 론칭을 검토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건 현대카드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아이폰 신형 모형을 교체하는 고객들도 애플페이로 간편결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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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 가운데,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카드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현대카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애플페이와 관련이 있다. 아직까지 이를 서비스하는 국내 카드사로 현대카드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 수요가 많지 않겠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물밑에선 국내 카드사 대부분이 애플페이 론칭을 검토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건 현대카드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아이폰 신형 모형을 교체하는 고객들도 애플페이로 간편결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통신사 매장에서 현대카드 발급을 권유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최근 아이폰 15로 기기를 변경한 고객 A씨는 “기기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매장 직원들로부터 ‘애플워치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현대카드도 발급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페이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3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 수는 20만3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페이를 론칭하기 직전인 2월 기준 신규 회원 수(11만6천명)의 2배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4월과 5월에도 각각 16만6천명, 14만5천명의 신규 회원이 유입되면서 애플페이 효과를 누렸다. 다만 현대카드 신규가입자 수는 6월 들어 12만명대로 꺾였고 8월에는 지난 해 수준인 11만명대로 돌아왔다.
이 때문에 현대카드의 아이폰15 반사이익 기대가 ‘기우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카드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 애플페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시 이미 많은 이들이 현대카드를 새로 가입했다”며 “뿐만 아니라 아이폰15로 바꾸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애플페이를 원할 것이란 주장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3~8월 현대카드의 일반카드 결제 수입률은 1.87%인 반면 애플페이 결제 수입률은 1.77%로 0.1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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