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경기남부 전세사기 199건…피해액 673억원

유재규 기자 2023. 10.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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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199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건수는 199건이다.

199건 건수에 검거 인원은 622명이며 이가운데 43명은 구속됐다.

올 1~8월 피해 금액은 673억원으로 지난해 273억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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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건, 273억원
경기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199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건수는 199건이다.

199건 건수에 검거 인원은 622명이며 이가운데 43명은 구속됐다.

최근 5년 간 전세사기 피의자는 △2019년 19명(23건) △2020년 5명(3건) △2021년 18명(13건) △2022년 445명(202건) 등으로 파악됐다.

올 1~8월 피해 금액은 673억원으로 지난해 273억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7월~2023년 8월 해당 기간에 전세사기 유형별은 허위보증·보험 수법이 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자본 갭투자·불법중개 각각 193건,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72건, 권리관계 허위고지 34건, 무권한계약 21건, 위임범위 초과계약 1건 등 순이다.

정 의원은 "전세사기는 청년과 서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악질적인 범죄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전세사기 피해액 환수는 물론, 사기범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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