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노조에 법적조치 예정…"악의적인 허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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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에서 한 택배기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허위주장을 이어가는 전국택배노동조합에 법적조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이 쿠팡 근로자가 아닌 전문배송 업체 A물산 소속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택배노조에 대해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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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경기 군포시에서 한 택배기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허위주장을 이어가는 전국택배노동조합에 법적조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와 정치권을 향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유족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또 다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 비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과 이에 따른 경찰의 내사 종결 예정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쿠팡에 대한 악의적 비난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이 쿠팡 근로자가 아닌 전문배송 업체 A물산 소속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택배노조에 대해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경기 군포시 한 빌라에서 60대 택배기사가 복도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택배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종이박스와 프레시백 3개가 고인의 머리 위에 위치해 있었다"며 "그동안 택배노동자 과로사고와 당시 사고 정황을 볼 때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인은 쿠팡 근로자가 아닌 군포시 소재 전문 배송업체 A물산과 계약한 개인사업자"라고 밝혔다. 고인의 유가족 또한 "노조와 정치권에서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군포 경찰서는 고인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한 결과 심장이 정상치의 2배 이상으로 비대해져 있다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고인의 사인이 과로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노조는 전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인은 전형적인 과로사이자 뇌심혈관 질환 증상"이라며 "부검 결과 과로사에 대한 추정이 틀리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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