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부당인력유인' 논란에…공정위원장 "조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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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부당 인력 유인'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HD현대 소속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로 유입된 경쟁사 인력은 415명이었다.
다만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부당하게 인력을 빼 갔다고 신고한 4개 조선사 중 3곳이 신고를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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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부당 인력 유인'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K조선 △대한조선 등 조선 4사는 공정위에 관련 신고를 했다. 당시 조선 4사는 신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다수의 자사 인력에 접촉해 과다한 이익과 절차상 특혜를 제공했다며 이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HD현대 소속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로 유입된 경쟁사 인력은 415명이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현장 조사를 나서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다수 업체가 (사건과) 관련됐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조사 결과 등에 기초해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부당하게 인력을 빼 갔다고 신고한 4개 조선사 중 3곳이 신고를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한화오션도 중소기업으로부터 인력을 빼내고 있다는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처음 들었는데 모니터링해보겠다"고 답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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