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탑재' 美 B-52, 이번 주 국내 첫 착륙···北 반발할 듯

김은미 인턴기자 2023. 10. 16.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번 주 안으로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 착륙한다.

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의 한반도 상공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은 이번 B-52의 국내 첫 착륙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B-52H 전략폭격기. 사진=미국 중부사령부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번 주 안으로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 착륙한다.

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스텔스 성능을 갖춘 B-1B는 2016년 9월 오산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

이번 B-52의 국내 착륙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열중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B-52의 한반도 상공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은 이번 B-52의 국내 첫 착륙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B-52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에도 참가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B-52는 지상에 전시되지 않고 개막식쯤에 관람객이 볼 수 있게 행사장 상공을 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