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데려다줬더니 경찰에 흉기 휘두른 70대…구속 기로

이기범 기자 홍유진 기자 2023. 10.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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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상태인 자신을 집에 데려다준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체포돼 구속 기로에 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20분쯤 서울 구로구 한 주택에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집 안에 들어선 A씨는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경찰은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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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맞고 현행범 체포…"술 취해 기억 나지 않아"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홍유진 기자 = 만취한 상태인 자신을 집에 데려다준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체포돼 구속 기로에 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20분쯤 서울 구로구 한 주택에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인근 주민 신고로 술에 취해 있던 A씨를 집으로 귀가시켰다. 그러나 집 안에 들어선 A씨는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경찰은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집 안에는 경찰관과 A씨의 아내가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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