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집 앞에 흉기 두고 온 40대, 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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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정감사 당일 새벽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 등을 두고 간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홍모씨(40대·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 1점과 점화용 토치 3개를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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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정감사 당일 새벽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 등을 두고 간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홍모씨(40대·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홍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빨간색 바람막이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했다.
홍씨는 "한 장관 집 앞에 왜 흉기와 토치를 놔두셨나" "권력자에게 공격받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어떤 공격을 말씀하시는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한데 나중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 장관의 미래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 1점과 점화용 토치 3개를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당일 한 장관이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 참석을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물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보안팀은 지난 13일 오후 경찰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진정서를 제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홍씨의 동선을 추적한 뒤 사건 접수 다음 날인 지난 14일 오후 2시쯤 강동구 성내동 홍씨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홍씨가 공동현관을 통해 아파트 건물 안으로 들어온 뒤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이용해서 한 장관의 집 앞까지 걸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는 현재는 무직이지만 과거 일용직과 물류센터 등에서 근무했으며 특정 정당에 소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한 장관의 집 주소를 알아낸 경위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사전답사를 통해 동선을 미리 짜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언급한 인터넷 검색은 유튜브 채널 더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사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한 장관의 주거지에 침입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A씨에게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주거침입죄란 사람이 주거·관리하는 건조물·선박이나 항공기 또는 점유하는 방실에 침입하거나 이러한 장소에서 나가라는 요구받고도 나가지 않는 것을 처벌하는 범죄다. 개인이 살거나 관리하는 장소의 평온이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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