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된 할머니 사진으로 광고한 피자가게…불도저에 싹 밀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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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할머니의 사진으로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한 팔레스타인 피자 가게를 파괴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텔레그라프 등 영국 일간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후와라 마을에 있는 한 피자가게가 이스라엘 방위군에 의해 철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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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할머니의 사진으로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한 팔레스타인 피자 가게를 파괴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텔레그라프 등 영국 일간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후와라 마을에 있는 한 피자가게가 이스라엘 방위군에 의해 철거됐다고 전했다.
해당 피자집은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여성의 사진을 광고의 일부로 사용했다. 회사 대표는 페북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결국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구금됐다.
광고의 모델로 등장한 여성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붙잡힌 인질 중 한 명으로 무릎에 기관총을 올려놓고 있는 마스크를 쓴 하마스 대원 옆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가게측은 "사진의 출처 여부에 대해 알지 못했다. 누군가 우리를 음해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전했지만, 이스라엘 군은 불도저 등을 이용해 매장을 완전히 파괴했다.
X(옛 트위터) 등 SNS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상에는 불도저가 건물로 돌진해 건물을 부수고 있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한 전쟁으로 인해 양측을 합쳐 총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최소 140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670명이다. 이로써 총 4070명이 이번 유혈 분쟁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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