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8주년 맞은 광주극장, 20일부터 영화제

형민우 2023. 10.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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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일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광주시네마테크와 함께 개관 88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영화제를 연다.

20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시민 20여명이 참여해 두 달여 간 작업한 손 간판이 공개되고, 상판식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88주년 영화제의 개막작 '어른 김장하'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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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88주년 광주극장 영화제 [광주극장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의 유일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광주시네마테크와 함께 개관 88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영화제를 연다.

20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시민 20여명이 참여해 두 달여 간 작업한 손 간판이 공개되고, 상판식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88주년 영화제의 개막작 '어른 김장하'가 상영된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김현지 감독과 영화의 주인공인 김장하 선생을 끈기 있게 취재한 김주완 기자가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올해 영화제는 프랑스 영화의 흐름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 감독들의 작품이 비중 있게 소개된다.

로베르 브레송이 연출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사형수 탈옥하다'(1956)를 비롯해 장뤼크 고다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과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받은 이정홍 감독의 '괴인'(2022)과 생명체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왕민철 감독의 '생츄어리'(2022)도 상영된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레슬리에게'(2022)는 정식 개봉 전에 볼 수 있다.

22일에는 '괴인' 상영 후 정지혜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이정홍 감독과의 대화가 열리는 등 토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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