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김주형' PGA 첫 타이틀 방어 성공...벌써 통산 3승
[앵커]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김주형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3승째를 달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는 챔피언조 김주형과 애덤 해드윈의 우승 대결이었습니다.
김주형이 한 타를 앞서던 12번 홀, 나란히 버디를 잡더니 13번 홀에서도 똑같이 버디를 기록하면서 둘의 한 타차 거리가 유지됐습니다.
승부처는 파4 15번 홀이었습니다.
원온으로 이글 기회를 잡은 해드윈이 버디를 기록한 사이 그린을 놓쳐 역전까지도 내줄 수 있었던 김주형이 완벽한 쇼트게임으로 똑같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추격의 기회를 놓쳐 흔들린 해드윈이 16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범하자 김주형은 두 타차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김주형은 해드윈이 18번 홀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했지만 결국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0억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주형 / 생애 첫 타이틀 방어, 통산 3승 : 다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거의 1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운 좋게도 타이틀을 방어해서 영광스럽습니다. 올해 감사하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21살에 불과한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통산 3승째를 달성했습니다.
한국 선수의 PGA 3승은 8승의 최경주, 4승의 김시우 이어 세 번째이며 대회 2연패 달성은 지난해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이경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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