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산림사업 근로자 안전사고 5000명…사망 73명

박찬수 기자 2023. 10.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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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홍천에서는 벌목작업 하던 산림사업 근로자가 본인이 자른 나무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에서도 잘린 나무가 걸려있는 나무를 가격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걸린 나무가 쓰러지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산림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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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깔림·말벌·감전·부딪힘·추락·절단 등 원인
정희용 "충분한 안전교육, 철저한 장비착용 등 대비 필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난해 강원 홍천에서는 벌목작업 하던 산림사업 근로자가 본인이 자른 나무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에서도 잘린 나무가 걸려있는 나무를 가격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걸린 나무가 쓰러지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산림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산림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안전사고 건수는 총 5000건이다.

2018년 1041건, 2019년 1017건, 2020년 1030건, 2021년 946건, 2022년 966건으로 매년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2018년 13명, 2019년 17명, 2020년 17명, 2021년 13명, 2022년 13명 등 총 7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13명, 경상남도 11명, 충청북도 7명, 충청남도 6명, 경기도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로는 깔림 사고가 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벌에 쏘이거나 감전 등 기타 사고 17명, 부딪침·맞음 사고 11명, 떨어짐 사고 10명, 절단·베임 사고 2명 등의 순이다.

정 의원은 "깔림, 부딪힘, 추락 등 조금만 주의하면 발생하지 않을 사망사고가 매년 반복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벌목 등 작업 전 충분한 안전교육과 철저한 안전 장비 착용 등,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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