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 김대호, 제작발표회서 기안84에 메시지 "잘 다녀오렴"

김대호, 가이드 알베르토에 감사 인사
"여행에는 정답이 없어"

김대호 아나운서가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를 통해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예린PD와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 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한 이들과 떠나는 여행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장소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가 함께한다. 가이드로는 알베르토가 나서 유쾌한 이탈리아 여행을 선보인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는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기안84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를 통해 다시 한번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안84와 김대호는 모두 여행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기안84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대호는 "여행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다. 여행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맞는 여행, 틀린 여행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함께하는 여행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기안84의 여행도 정답이고 우리 여행도 정답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기안84를 향해 "잘 다녀오렴"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대호는 평소 대자연, 오지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이드로 나선 알베르토를 통해 생각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유럽이라고 하면 잘 정돈돼 있는 건물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고 많이 가보진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알베르토를 통해 유럽을 경험하며 이탈리아에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많은 도움을 준 알베르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