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73.4% 찬성으로 가결…'출근대란' 오나(종합)

윤다정 기자 2023. 10. 16.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출근길 대란'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73.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부터 찬반 투표…양대 노조와 제3노조까지 모두 참여
10차례 교섭 결렬…17일 지노위 조정 결렬시 파업권 확보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스1 DB, 기사와 관련 없음)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출근길 대란'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73.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등 양대 노조와 함께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도 참여했다.

연합교섭단은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오는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안이 찾아지지 않고 조정 절차가 종료되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연합교섭단은 오는 18일 양 노조 대표자와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 총파업 투쟁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교섭단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첫 본교섭 이후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6일 끝내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지난 4일 서울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최대 쟁점은 인력 감축 문제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체 정원 1만6367명의 13.5%(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연합교섭단은 "상시·지속·안전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골자로 만들어진 인력 감축안은 결국 안전 위협과 시민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