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3,058명인 의대 정원...2025학년도 4천명 대로? [자막뉴스]
정부는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만큼, 확대 폭이 애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이후 18년째 3천58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일단,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때 줄였던 인원 351명을 복원시키자는 안이 나왔고,
이후 5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방안이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필수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천 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5백 명에서 천 명까지 증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는데, 정부 발표가 임박하면서 천 명은 물론이고 단계적으로 3천 명에서 4천 명까지 늘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 국민 관심이 높은데요.
더군다나 의대 열풍에 학부모와 수험생들까지도 관심입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언제부터 얼마나 적용되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그동안 2025학년도 입시부터 늘린 의대 정원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고등학생 2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내후년도 입시부터 전국 의대 인원이 늘어납니다.
현재는 앞서 말씀드렸듯, 한 해 3천58명이 전국 40개 의대의 총 정원인데요,
일단 당장 2025학년도 입시 때 천 명을 늘리고,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겠다는 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늘어나는 의대 학생 수를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의대를 설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그동안 의대 신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 내용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기자 │ 김혜은
앵커 │ 이은솔
자막뉴스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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