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친분無' 김대호→윤두준, 대세들 뭉친 현지인 착붙 여행 '위대한 가이드'[종합]

정혜원 기자 2023. 10.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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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가이드\' 포스터. 제공| MBC에브리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친분없는 이들이 함께 떠난 알짜배기 유럽여행은 어떨까.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규필, 아나운서 김대호, 그룹 하이라이트 겸 배우 윤두준, 가수 조현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김예린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알베르토 몬디가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를 이끄는 이탈리아 가이드가 된다.

연출을 맡은 김예림 PD는 출연진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가이드와 함께하는 콘셉트 여행이라서 출연진들끼리 어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친분에 접점이 없는 분들로 많이 찾았다. 요즘 핫하신 분들이니까 개별 여행 스타일이 궁금했다. 그걸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요새 콘셉트화 된 예능이 많은 건 사실이다. 우리는 진짜 여행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대한외국인들이 여행 루트를 열심히 짜 주셔서, 바로 당장 여행을 떠나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여행이다. 여행의 많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PD는 MBC에브리원에서 대한외국인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연이어 만드는 것에 대해 "대한외국인들이 MBC 드림센터를 안방처럼 편안하게 생각한다. 편안한 자세로 촬영을 하면서 나오는 얘기 속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가이드로 나선 알베르토 몬디는 "가이드라는 직업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직업이다. 이번에 처음 경험했다. 가이드니까 힘든게 당연했다. 사실은 순간적으로 불만을 들으면 힘들고 위축이 되는데, 힘들게 했던 한명을 뽑기 힘들다"라며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준 사람은 조현아 씨다. 정말 제일 힘들 때 그래도 현아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근데 사실 처음에는 불만이 있으면 힘들었는데 둘째날부터 피드백을 받는게 도움이 됐다. 오히려 매일 저도 불만과 피드백을 받으니까 바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고규필은 "사실이 아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알베르토 몬디가 가이드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조언과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졌다"라며 "알베르토 몬디의 개인적인 추억도 들으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저는 재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베르토 몬디는 "사실 17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담스럽다기보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국에서 이탈리아 계획을 짜는게 쉽지 않았지만, 가이드가 부담스러우면 여행이 재미없을 것 같았고, 네 분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드리자는 게 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고,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은데 어떤 것 부터 보여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훨씬 좋은 곳도 많겠지만, 내가 살았던 장소부터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내가 보여준 여행이 최고의 여행이 아닐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여행 준비할 때 한국어로 검색을 하니까, 이전에 한국인이 다녀온 곳밖에 못본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다 똑같은 곳에 몰려있다. 그래서 저희는 이틀 동안 한국인들을 못 만났다. 좀 더 약간 현지인 시점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가이드로서 여행을 이끈 것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 \'위대한 가이드\' 포스터. 제공|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의 관전포인트는 '대한외국인들의 모국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것이다. 현지의 언어와 문화, 역사에 그 누구보다 밝은 대한외국인들이 여행지의 맞춤형 가이드로 나선다. 이에 그간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현지인들의 명소, 맛집, 포토 스팟 등이 방송을 통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의 여행 계획을 따라다닌 출연진들도 착붙 현지인 가이드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에 익숙했던 김대호는 "혼자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서 가이드, 메이트와 함께하는 여행이 나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점은 제가 항상 여행을 다니면서 비효율적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시간대에 바로바로 알아봐서 가는게 많았는데 가이드가 있다보니까 좋았다. 딱 좋을 정도의 정보를 제공해줘서 머리도 꽉 차는 여행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윤두준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편한 여행이었다. 여행을 가게 되면 사실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중 하나가 이동수단, 숙소 예약,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알베르토 형이 잘 정리를 해줘서 쾌적했던 여행이었다"라고, 조현아는 "그동안 다녔던 여행은 어디선가 얻을 수 있는 정보들로 다녔던 여행이었다면 알베르토는 '아 왜 거기 안가'라고 하는 곳 빼고는 다 갔다. 근데 왜 그곳을 갔는지 알겠다 싶었다. 현지인이 안내해주는 방송으로는 이게 가장 알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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