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임영웅, 심폐소생술로 사람 살린 찐 '히어로들' [종합]

강성훈 2023. 10.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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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은 5분이다.

이때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인공적으로 호흡, 혈액순환이 유지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이 함께 있었으며 백종원은 119구급차가 오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백종원처럼 임영웅 역시 군 복무 시절 심폐소생술을 꽤 훈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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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은 5분이다. 이때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인공적으로 호흡, 혈액순환이 유지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빠른 대처로 사람을 살린 '영웅'과 같은 스타가 있다.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종원은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종업원에게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이 함께 있었으며 백종원은 119구급차가 오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백종원의 응급처치 덕분에 종업원은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119에 인계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백종원은 군 장교 출신이기에 심폐소생술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식당 관계자는 백종원의 빠른 조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백종원이 아니었다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해당 사실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고 백종원을 끊임없이 칭찬했다. 백종원은 "누구라도 했을 일이 널리 알려져 민망하다"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표했다.

'트로트 신'이라 불리는 임영웅도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린 바 있다. 임영웅은 지난해 1월 매니저와 서울 강남구 반포대교 인근 올림픽대로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임영웅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확인했다. 운전자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고 임영웅은 119에 신고한 뒤 사고 차량으로 바로 뛰어 가 차량 밖으로 빼냈다. 

임영웅은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운전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그는 자신이 입던 옷까지 벗어 운전자의 체온 유지를 도왔다. 당시 날씨는 영하 9도 강추위였다.

백종원처럼 임영웅 역시 군 복무 시절 심폐소생술을 꽤 훈련받았다. 누리꾼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사람을 상대로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가 이름처럼 "영웅이 영웅 했다"라고 칭찬했다.

가수 김장훈, 전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도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렸다. 김장훈은 봉사활동 중에, 이천수는 길가에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일각에서는 위 사람들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모범 시민'이라고 설명한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들 덕분에 따듯한 세상으로 한 발짝 도약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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