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 눈물 쏟은 이준석…"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 달라"[현장 화보]

박민규 기자 2023. 10.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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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 중 해병대 채모 상병과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건 등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정책보다 정당 장악에 몰두했던 모습이 낳은 모순부터 벗어던지자”며 여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는다면 그 저주는 밤비노의 저주만큼이나 오랜 시간 동안 여당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13분 동안 이어진 회견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을 이야기하다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을 당 윤리위원회에 ‘내부 총질’로 제소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저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 중 해병대 채모 상병과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건 등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훔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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