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스페인 저수지서 라이브 공연…'지구 위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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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겸 솔로가수 김윤아가 12시간동안 퍼포먼스를 펼쳤다.
16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2화에서 김윤아와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 립제이의 스페인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진은 "짧은 퍼포먼스지만 이를 위해 김윤아는 돌만 남은 곳에 꼿꼿이 서서 무려 12시간을 라이브로 불렀다. 모든 스태프들이 눈물을 삼키며 촬영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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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모던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겸 솔로가수 김윤아가 12시간동안 퍼포먼스를 펼쳤다.
16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2화에서 김윤아와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 립제이의 스페인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세 사람은 스페인의 저수지와 '사모라 숲'을 찾는다. 이들이 찾아간 스페인의 사모라는 지난해 6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 속에 스페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특히 뇌우로 인한 자연발화라 더욱 놀라움을 안겼던 바 있다. 이에 산불로 소실된 숲의 한가운데에서 김윤아는 충격에 한동안 입을 열지 못한다.
김윤아는 "바람도 없고 이상하게 엄청 조용한 장소"라고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립제이는 "광경 자체가 소름"이라고 말했다. 모니카는 "숲인데 생명이 하나도 없어. 새소리가 안 들려"라며 탄식한다. 급기야 김윤아는 "세상의 끝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라고 울먹이며 본인이 직접·작사 작곡한 노래 '세상의 끝'을 노래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진은 "짧은 퍼포먼스지만 이를 위해 김윤아는 돌만 남은 곳에 꼿꼿이 서서 무려 12시간을 라이브로 불렀다. 모든 스태프들이 눈물을 삼키며 촬영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in38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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