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업 방해 행위 검토할 것"…공정거래위원장 등판

▲ 피프티 피프티. 제공|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된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업 활동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검토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과 관련해 연예인을 빼가는 이른바 ‘탬퍼링’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행위가 있었다며 "공정위가 나서서 사업 활동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라고 지적해 한 위원장이 이같이 밝혔다.

탬퍼링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유형으로, 부당한 방법으로 상대방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이기에 공정위가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멤버들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으나, 멤버들은 즉시 항고하고 본안 소송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SNS를 개설하고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한 모든 것들을 공개하겠다”라며 “실체 없는 탬퍼링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달라”고 소속사와 대표를 겨냥한 글을 연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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