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말하겠다"…한동훈 장관 집앞에 흉기 놔둔 40대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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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현관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죄송한데 나중에 말하겠다"며 법정으로 향했다.
홍 씨는 앞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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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현관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죄송한데 나중에 말하겠다"며 법정으로 향했다.
16일 오후 2시 28분쯤 특수협박,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검은색 모자와 붉은색 외투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홍모씨(42)는 "왜 흉기를 가져다 놓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같이 답했다.
홍 씨는 앞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 물건은 국정감사 참석차 외출하려던 한 장관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홍 씨는 현재 무직 상태로 일용직, 물류센터 근무 등의 경력이 있으며 정당에 소속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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