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여족' 김대호도 푹…'위대한 가이드' 알베르토, 반할 수밖에 [종합]

백승훈 2023. 10.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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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알베르토가 본국 이탈리아에 떴다. 여행 가이드로 나선 그를 따라가는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가 '위대한 가이드'로 뭉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연출 김예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고규필, 윤두준, 가수 조현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김예린 PD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다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첫 번째 여행지는 알베르토의 모국 이탈리아. 그간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현지인들의 명소, 맛집, 포토 스팟 등이 방송을 통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린 PD는 출연진 섭외 배경을 밝혔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콘셉트의 여행이다. 멤버들이 어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실제 패키지 여행의 상황을 대입하게 만드는 이유. "친분과 접점이 없는 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개별 여행 스타일도 궁금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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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한 이유, 알베르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한국인이 너무 사랑하는 여행지고, 뻔해보이는 나라이지 않나. 그런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의 알베르토와 인연도 있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데려가겠다'하는 자부심도 대단하더라. 또 '알베르토와 이탈리아에 같이 가고 싶다'는 대한외국인들의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행 본연의 모습에 집중한 '위대한 가이드'다. "대한외국인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그분들이 여행 루트를 짜와서 우리가 당장이라도 떠나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여행이라고 자부한다. 많은 여행 꿀팁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 가이드로 나선 알베르토. "사실 17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게 영광이라 생각했다"며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부담보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계획을 직접 다 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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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가이드가 부담스러우면 여행이 재미없을 것 같았다. 모두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 하니까, '네 분께 새로운 경험할 수 있게 해드리자'가 내 목표였다. 부담없이 재밌게 준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뭐부터 보여줄까 엄청 고민했다. 아쉬웠던 건,한국 사람들은 여행 정보를 검색할 때 다 한국말로 검색해서 한국 사람들의 정보밖에 못 본다. 이탈리아 사람도 똑같다. 한국인들은 다 똑같은 곳에 모여있다. 여행을 베네치아부터 시작했는데, 이틀동안 한국인을 못 만났다. 현지인 시점에서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이탈리아 여행 가이드로 나선 알베르토에 대해 감사를 전한 윤두준과 조현아. 먼저 윤두준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편했다"며 "여행 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나. 이동 수단,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알베르토가 잘 조율해주고, 예약도 해주고 정리도 하니까 굉장히 쾌적한 여행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현아는 "그동안의 여행은 어디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 다니는 여행이었다면, 알베르토는 '왜 거기 안가' 하는 곳 말고 다 가더라. 왜 '여기 가자'는 지 알았다"며 "현지인이 안내해주는 이탈리아 여행 방송은 이 방송이 제일 알차지 않을까. '위대한 가이드' 취지도 그런 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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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는 "여행에 정답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함께하는 여행이 소중하구나,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뚜벅이로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했는데, 추억을 공유할수 있고 음식과 느낀 감정을 공유하는게 내겐 생소한 경험이었다. 그게 기분 좋게 남아있다. 함께 하는 여행을 더 해볼까 싶을 정도"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친구들과의 많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온 MBC에브리원. 그간의 노하우를 모조리 쏟아낼 예정. 여행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위대한 가이드'의 설레는 여정에 기대가 모인다.

리얼 밀착 여행 버라이어티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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