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처방 없던 날, 마약류 2병 사라졌다
오재용 기자 2023. 10. 16. 15:10
제주 서귀포의료원에서 마약류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 사라진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의료원 등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 약제과 직원 A씨가 지난달 말 수면내시경 검사나 수술 전 진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2개 바이알(병)을 빼돌렸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서귀포의료원 측은 재고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다졸람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고 방범용 카메라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의약품 보관 창고에서 미다졸람 2병을 빼간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그날은 미다졸람 관련 처방이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의료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서귀포보건소는 지난달 27일 A씨를 절도 혐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모발과 소변 등 채취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험표 배달에 수험생 수송까지...“콜택시냐” 경찰 내부 불만 나왔다
- Trump team plans to end EV tax credit, potentially hurting Korean automakers
- ‘해리스 지지’ 유명 배우 “미국 디스토피아, 떠나겠다”
-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
- 野 ‘이재명 무죄’ 법원 총집결에... 한동훈 “뻔뻔함 수준 넘어, 나라 망가뜨려”
-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문다혜 검찰 송치
- ‘한동훈’ 이름으로 尹 비난 글 올린 작성자, 유튜버에 고발당해
-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아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연
- Tteokbokki festival kicks off in Korea’s gochujang hub
- 尹 대통령, 페루 도착...APEC 정상회의 일정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