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서 마약류 의약품 도난…경찰, 관련 직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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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귀포보건소,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 서귀포의료원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바이알(병)' 2개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경찰과 보건소에 접수됐다.
의료원 측은 미다졸람 처방 이력이 없었던 점을 토대로 분실·훼손이 아닌 도난이라고 판단,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서귀포보건소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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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이력 없는데 반출'…약제과 직원 혐의 부인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귀포보건소,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 서귀포의료원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바이알(병)' 2개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경찰과 보건소에 접수됐다.
당시 약제 관리 직원이 약품 재고 조사 과정에서 미다졸람이 분실된 것을 보고했다. 의료원 측은 미다졸람 처방 이력이 없었던 점을 토대로 분실·훼손이 아닌 도난이라고 판단,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의료원 측은 경찰과 함께 병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 지난 9월 23~24일 사이 약제과 직원 A(50대)씨가 해당 약품을 임의로 가져간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수면 내시경 마취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다졸람은 뇌에 대한 억제성 효과를 증가시켜 진정을 유도하는 약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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