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성사 배경…"우리에게 먼저 평가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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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베트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별도의 초청비나 체류비를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에 "베트남 측에서 먼저 평가전을 요청했다.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지만 우리가 초청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다른 A매치처럼 초청비를 지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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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亞 전력 파악 과정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베트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별도의 초청비나 체류비를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베트남전에서 첫 3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오는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르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번 10월 A매치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왜 약체인 베트남과 홈에서 평가전을 치르느냐에 대한 물음이 제기됐다. 전력상 약체인 베트남을 상대로 얻는 것이 없으며, 굳이 비용까지 들어야 하냐는 것이 골자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에 "베트남 측에서 먼저 평가전을 요청했다.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지만 우리가 초청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다른 A매치처럼 초청비를 지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료, 숙박비 등 체류 비용은 전부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부담한다"며 "계약 사항으로 홈(한국)에서 선수 몇 명에 대한 숙박비를 내기는 하지만 아주 적은 금액이라 사실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비용 없이 A매치를 치르기 위한 것이 아닌, 아시아 팀들이 낯선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붙어보고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라고도 짚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도 동의한 부분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직은 아시아 축구에 익숙하지 않아 각국 전력을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 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보러 다니는 것도 한국 선수단 전력 파악 외에, 아시아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에 편성됐다.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의 맞대결 승자와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싱가포르가 지난 12일 괌과의 1차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7일 괌 원정으로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합계 스코어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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