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김해시의생명산업원장 공식 사임

김해시甲 국회의원 출마..."제일 중요한 건 김해시민 마음을 얻는 것"

[조민규 기자(=김해)(cman9@hanmail.net)]
박성호 전 경상남도행정부지사가 김해시의생명산업진흥원장 직을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내년 김해시甲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이나 기업인들 그 외 현장 속에서 어렵게 일하시는 분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아가기 위해서 진흥원장직을 그만 두게 되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 삼계동에 '김해시민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냈다. 김해시민 플랫폼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김해의 각종 분야에서 좀 더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호 김해시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전 부지사는 "진흥원장의 한계에서도 많이 느꼈다"며 "제가 취임해서 직원들과 함께 의생명 쪽에서 김해를 어떻게 도약시킬 거냐 하는 부분에서 1호 과제였다. 또한 김해의생명 규제자유특구와 김해의생명 기회 발전 특구 부분들에 대해서 현장에서 뛰었다. 하지만 진흥원장의 힘 그리고 김해시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진흥원장직을 벗어나 밖에서 김해를 조금 더 배워야 되겠다는 뜻이다.

박 전 부지사는 "대기업을 김해 유치하는 것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강한 기업들이 있어야 되고 기업들도 업종별로 너무 다양하게 펼쳐져 있으니까 김해하면 생각나는 산업군이 반드시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김해시甲 당협위원장 뽑는 국민의힘 과정 내에서도 지금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며 "여러 가지 현상 속에서 강서구청장 선거도 지났다. 조직도 중요하고 구도도 중요하고 바람도 불어야 하는 조건들이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는 조직보다 시민 곁으로 가는 것이 더 급할 것 같다"면서 "시민플랫폼 구성하고 있다. 지금은 공개하실 수 없다. 내부 준비하는팀은 이미 구성이 되어 있다. 각 분과위원장의 인선은 곧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성호 전 경상남도행정부지사는 "김해 삼계동 롯데리아 맞은편 3층에 사무실을 냈다. 옛날 홍태용 시장님 캠프에 있었던 곳이다. 거기가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사무실이 있었던 곳이다. 상징성도 많이 있을 것 같고 위치가 괜찮다. 김해시민분들이 자주 한번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김해)(cman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