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노후화된 해양레포츠센터 정비사업 추진

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해양레포츠센터 노후화에 따른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전천 하구(갯목길 144)에 위치한 해양레포츠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300평 규모로 지난 2013년에 건립됐다. 체험교육장(수조)과 원룸형 숙소(6실), 단체형(2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해양레포츠 체험 및 교육 시설로 오는 2025년 5월말까지 3년간 민간업체에서 위탁 운영한다.

하지만 건물 외부 경관이 훼손되고 시설물이 낙후되는 등 노후화에 따라 원활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지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특별교부조정금 8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비 총 1억 7천만 원을 들여 해양레포츠센터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센터 내 교육장 수조 타일 파손으로 다이빙 체험 중 부상 위험은 물론 수조 청소 및 관리에 불편함이 상존함에 따라 수조 타일(188㎡)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장 수조 여과기와 객실 온수 시설 사용기간이 10년 이상 경과되어 잦은 고장으로 인해 다이빙 체험과 숙소 운영이 어려워 수조(240톤) 여과기를 비롯해 객실 온수기(50L) 7개를 교체하기로 했다. 건물 외벽 도색과 청소, 간판 정비 등 등 경관 개선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건물 옥상에 42KW급 태양광패널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일조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연내 정비공사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건물 외관을 비롯한 내부 시설 노후화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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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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