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데블스 플랜' 하석진 "이시원 탈락에 오열..'울어도 되네?'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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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41)이 이시원의 탈락에 오열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석진은 이시원에 대해 "어떤 곳에서든 연합이 이뤄졌다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시원 씨와 (김)동재 씨는 감정적으로 많이 엮여 있는 느낌이었다. 동재가 탈락한 이후 '이제 우리 팀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완벽히 신뢰하고 감정적으로 엮인 가장 가까운 사람이 시원 씨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동료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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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석진(41)이 이시원의 탈락에 오열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석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의 인터뷰에 임했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에서 이시원과의 유대감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했던 바. 하석진은 이시원에 대해 "어떤 곳에서든 연합이 이뤄졌다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시원 씨와 (김)동재 씨는 감정적으로 많이 엮여 있는 느낌이었다. 동재가 탈락한 이후 '이제 우리 팀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완벽히 신뢰하고 감정적으로 엮인 가장 가까운 사람이 시원 씨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동료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시원이 탈락한 이후 오열하는 모습도 화제였다. 하석진은 "시원 씨가 떨어지고 나서 감정적으로 걱정이었다. 사실상 5일차 밤이었는데, 처음으로 감정적으로 움직인 날이었다. 그 순간에는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 같은 게 있었다. 그리고 탈락한 사람과 왜 인사도 시켜주지 않는지 그런 마음이 컸다. 방송에 나올 수 있는 분량은 아니었는데, 내가 끙끙거리고 양치를 하며 울었는데, '자기 플레이 하다가 간 애를 인사도 안 시키고 보내느냐'고 했었다. 내가 질질 짜고 있으니 불쌍해보였나 보다. 스태프들이 잠깐 나에게 올라와 '괜찮지?'라며 위로해줬다"고 회상했다.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하석진의 첫 오열이었던 것. 하석진은 "사람들이 우는 것이 사실 이해가 안 됐다. 동재가 왜 우는지는 이해가 됐었다. 일반인 참가자로, 두뇌 서바이벌을 사랑해 큰 기회로 출연도 했는데 3일차 정도에 탈락하는 것이 속상하고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이해는 됐다. 하지만 비슷한 과정을 겪다 보니 '울어도 되네'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시원 씨가 떨어졌을 �� 운 게 있다.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함부로 감정적으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남들이 다 우는데 나도 내 감정에 솔직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등장했던 바. 지난달 26일 부터 10월 10일까지 3주에 걸쳐 공개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난 6일 동안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그중 우승 주인공으로서 2억 5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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