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반려마루 여주' 공공사업 전환으로 수 십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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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반려마루 여주'(옛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이재명 전 지사 때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며 수 십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6기 남경필 전 지사 때 추진하던 반려마루 여주 조성사업이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때 공공사업으로 전환되며 수 십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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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반려마루 여주'(옛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이재명 전 지사 때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며 수 십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6기 남경필 전 지사 때 추진하던 반려마루 여주 조성사업이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때 공공사업으로 전환되며 수 십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가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마루 여주 조성사업은 2018년 12월 200억원 규모의 민간 개발 사업 구역이 경기관광공사 중심의 공공 개발 사업 구역으로 변경했다.
당시 경기도는 민간 사업자 특혜가 우려된다며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민간 개발 구역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업체에 투자 비용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3억2천여만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또 오수처리장 등 민간 개발 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던 기반 시설 공사비 25억여원을 경기도가 부담하게 된 것이다.
정 의원 측은 "무리한 사업 변경으로 국고를 손실했다"며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 권익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이 공공사업으로 변경되면서 민간 투자자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줘야 했다"며 "현재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리조트와 쇼핑몰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해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반려마루 여주는 경기도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 동물복지 향상 등을 위해 498억 원을 들여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200㎡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7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개관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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