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스라엘軍 지상전 최대 복병 떠오른 하마스의 ‘가자 지하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 지하에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 지하철'(Gaza metro)이라 부르는 지하 네트워크가 있다.
하마스는 2021년 가자지구 지하에 500km 상당의 터널을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은 지상전을 앞둔 IDF의 최대 고민거리다.
IDF는 지상전을 준비해 온 만큼 가자지구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지하에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 지하철’(Gaza metro)이라 부르는 지하 네트워크가 있다. 가자 지하철은 사람과 물품을 수송하는 지하 터널로 로켓과 탄약을 보관하는 장소다. 문제는 IDF의 항공기, 감시 드론이 감지할 수 없는 깊이에 있다는 것. 이곳에 하마스 지휘 및 통제 센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CNN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자 지하철은 이집트에서 물건을 밀수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하 터널’보다 깊은 곳에 있다. 이스라엘 라이히만 대학 교수인 리치몬드-바라크는 “가자 지하철은 매우 길고, 아주 작은 영토에 있는 거대한 터널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2021년 가자지구 지하에 500km 상당의 터널을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뉴욕지하철의 절반이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확한지 허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2007년부터 가자지구의 육상, 해상, 공중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지하 깊은 곳에 터널을 건설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민간 및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한 콘크리트를 터널 건설에 전용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비난해 왔다.
가자지구 터널은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자지구에는 약 200만명이 거주한다. CNN은 “터널을 다루기는 항상 어렵다”며 “산간 지역에 있는 터널도 힘들지만, 도시 지역에서는 전술, 전략, 작전, 민간인 보호 등 모든 측면에서 복잡해진다”고 봤다.
이 때문에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은 지상전을 앞둔 IDF의 최대 고민거리다. CNN은 “터널은 중세시대부터 매력적인 전쟁 도구”였다며 “터널은 하마스와 같은 무장단체에게 전쟁의 우위를 제공하고 IDF와 같은 보다 강력한 군대를 무력화한다”고 말했다.
IDF는 지상전을 준비해 온 만큼 가자지구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IDF는 지하터널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들거나 터널을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하 통로를 폭격하는 것은 지하 터널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CNN은 “하지만 이런 방법은 민간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