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00여명 임금 302억 체불 박현철 위니아전자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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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400여명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멕시코 생산공장 매각대금 3000억원과 이란 가전업체 상대 236억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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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근로자 400여명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검찰은 박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 대표는 같은달 20일 구속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고 일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로 전략할 위기에 처했다"며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대지급금 제도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대지급금이란 국가가 사업주 대신 노동자에게 일정 범위 내에서 체불임금을 준 뒤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멕시코 생산공장 매각대금 3000억원과 이란 가전업체 상대 236억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들은 박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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