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본 2024 트렌드 키워드는? '분초사회'·'핵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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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팔 전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챗GPT를 비롯한 AI의 대두 등 복합요인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10월을 전후하고 쏟아지는 트렌드 예측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점증하는 AI의 트렌드를 조명한 '2024 IT 메가 트렌드',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를 비롯해 '2024 주식시장 투자트렌드', '부동산 트렌드 2024'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예측서가 출간됐거나 출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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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대비하기 위해 트렌드서 수요 증가할 전망
최근 이·팔 전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챗GPT를 비롯한 AI의 대두 등 복합요인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10월을 전후하고 쏟아지는 트렌드 예측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9일~15일)간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 1위는 지난 12일 출간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였습니다.
지난달 출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3위로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보다 한 단계 내려간 순위입니다.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시대예보: 핵개인 시대'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책에서는 각각 '분초사회'와 '핵개인'을 2024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분초사회'는 플랫폼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간을 밀도있게 쓸 수 있게 된 현대인이 더욱 시간의 가성비를 강조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날로 개인화되는 분초사회의 분주함 속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자원이 늘어나자 시간의 밀도와 시간관념도 바뀌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소유에서 경험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이행하는 것과 돌봄 시스템 등의 분업화를 현대의 중요한 경제 이슈 중 하나로 뽑았습니다.
송길영 저자는 김난도 교수가 짚은 개인화를 '초개인'이라는 말로 구체화했습니다. 송길영 역시 AI 최적화 시스템이 개인 중심의 플랫폼 사회를 가속화하면서 '핵개인'을 탄생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는 중간관리자가 사라지고 기업 조직의 권위적인 문화가 해체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기성세대와 핵개인에 적응하는 2030의 갈등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에서 조직의 테두리와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져 흩어지며, 종국에는 각자의 역량과 생존을 고민하며 홀로 서는 개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점증하는 AI의 트렌드를 조명한 '2024 IT 메가 트렌드',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를 비롯해 '2024 주식시장 투자트렌드', '부동산 트렌드 2024'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예측서가 출간됐거나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트렌드서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경제 전망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김혜균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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