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오래된 식당’ 이문설농탕 화재 완진...“인명피해 없어”
조재현 기자 2023. 10. 16. 14:57
1904년 문 열어...소방 “종업원·손님 전원 대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이문설농탕에서 16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이후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2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이문설농탕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차량과 대원을 급파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92명과 경찰관 66명, 구청 직원 2명이 급파됐고 소방차 25대와 경찰차 8대도 배치됐다.
소방 당국이 식당 앞 우정국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한때 식당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 불은 식당 주방과 주방 천장을 태우고 이날 오후 3시 47분쯤 초진됐고, 오후 5시 22분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이문설농탕이 위치한 건물은 1층짜리 건물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식당 내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을 전원 대피시켰다”고 했다. 건물이 전소될 만큼 화재 규모가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설농탕은 지난 1904년 개업해 ‘서울시 음식점 허가 1호’로 지정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져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라임 펀드’ 판매한 KB증권, 대법서 벌금 5억 확정
- 윤건영 “김정숙 여사, 檢 참고인 조사 불출석키로…정치탄압이라고 판단”
- OECD 산하 반부패기구, 실사단 파견…‘검수완박’ 영향 검토
- 법원, KBS 박장범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 “대북전단 살포 저지는 표현의 자유 침해”...납북자가족모임 인권위 진정
- 검찰, ‘200억원대 횡령·배임' 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구속영장 청구
- LG 7개 상장사, 주주환원 계획 일제히 발표
- [오늘의 운세] 11월 24일 일요일 (음력 10월 24일 壬辰)
- “화장 필수, 안경 안돼”...졸업작품 발표에 외모·복장 규제한 교수, 학생들 반발
- 거위 머리 ‘퍽퍽’ 때려놓고 재판 불출석...법원 ”구속영장 발부”